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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진짜 나는 어떤 인간일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나름대로 깊이 고민하고 방황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 해답을 얻기 전에 포기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길이 너무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또 외롭고 고독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러한 의문을 포기하고 쉬운길, 현실적인 길을 가라로 부추긴다. 적당한 시점에서 자기와의 씨름을 포기하고 현실속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은 영원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가슴 깊이 무의식적 에너지로 간직되어 수시로 우리들의 의식을 찾아온다. 

 

그러나 나를 모르고 가는 현실의 삶 또한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불행하게도 세상에는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알기 전에는 삶의 고통, 무게로부터 자유러워지는 길은 없다.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과 담을 추구하는 과정은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적 과정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필수과정이나. 자기를 모르고 가는 길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1부 오리엔테이션 - 인간중심 세계관에서 생태중심 세계관으로 전환을 유도

가. 진짜 나는 누구인가? -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 손님은 맞이하고 , 메세지를 알고 나아간다

여인숙 - 페르시아 시인 루미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하나의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찾아온다. 

기쁨, 우울, 비열함,

어떤 순간적인 자각이 예치기 않는 방문객으로 온다. 

그들 모두를 환영하라. 그리고 대접하라.

심지어 그들은 당신의 집과 가구들을 사정없이 휩쓸어 버리는

슬픔의 군중일지라도 그대로 각각의 손님들을 고결하게 대하라

어쩌면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위해서

당신의 내면을 정화시켜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두운 생각, 수치심, 악의 손님일지라도

그들을 문 앞에서 웃으면서 맞이하라.

그리고 안으로 모셔 들여라

어떤 손님이 오든지 감사하라.

왜냐하면 각각의 손님이 저 너머 초월의 세계로부터

보내진 안내자이기 때문이다. 

 

나.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목적 - 행복, 깨달음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 고통은 삶이 뭔지, 인생이 뭔지, 왜 사는지 나는 누구인지 등 존재의 본질적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 진정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불행과 고통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왜냐하면 즐거움의 그림자가 괴로움이고 행복의 그림자가 불행이고, 사랑의 그림자가 미움이기 때문이다. 그림자를 제거하는 방법은 진아를 만나는 방법이다. 

다.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이 강조하는 것들

15쪽

1. 선택의 귀로, 인생의 전환점은 매 순간 일어난다. 

가슴의 소리를 따라가면 행복의 문이 열리고, 머리를 따라가면 불행의 문이 열리는 것 뿐이다. 여러가지를 성취하기 위해서 현재를 희생시킨다. 그 결과 순간의 체험들의 소중함과 기쁨을 상실하고 마침내는 자기 존재 전체를 대학, 결혼, 취직, 승진과 결부시키고 그에 파생되는 부나 지위로 자기 가치를 결정 짓는다. --- 진아만나기는 삶의 진정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이라는 것임을 깨닫도록 돕는다. --- 어느 순간에 일어나거나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연속적 선택, 끊임없이 반복되는 무수한 마음의 작용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순간이라도 깨어있고 올바르게 자각한다면 사건의 결과, 향방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착하는 목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을 가중시킬 뿐 친절, 자비, 사랑, 화해, 용서, 공감과 같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영적 성장의 촉진적 요소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것들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교공부  - 도겐

 

불교를 공부하는 것은 자기를 공부하는 것이다.

자기를 공부하는 것은 자기를 잊는 것이다.

자기를 잊는 것은 일체와 친해지는 것이다.

 

이를 테면 결혼이라고 하는 사건 자체가 행복이나 평화, 삶의 성공감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 속에서 만나지는 인연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얼마나 친해질 수 있으며 사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2. 고통은 행복과 불행, 성장과 퇴보의 두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다. 

불교는 고통의 순간, 존재를 자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그 순간 두개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하나는 깨달음, 행복, 성장의 문이고, 하나는 불행, 퇴보, 파괴의 문이다. --- 고통은 우리의 지각, 인지, 감각, 기억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주관적 분석보다는 고통으로 부터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고통을 바라보는 감각, 지각, 인지, 기억의 방식을 변환할 수 있게 한다. 

 * 정서적 뇌

정서는 변연계에서 발생한다. 정서의 신호를 신피질에서 분석되어 편도체로 보내진다. (편도체에 빠른경로, 느린경로로 감)

(개를 봄- 시각피질을 통해 뇌에 전달 - 변연계 즉각 반응(신체반응) - 신피질 분석(논리적 해석) - 편도체 보내여 감정조절 및 억제)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서 작용할 뿐이다. 변연계는 신체적 불편을 피하거나 저항하도록 신호를 보내고, 변연계의 신호를 저항하게 되면 몇 배의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 그러니깐 붓다는 생존을 위해 진화해온 뇌기능에 도전을 했고, 그 고통에 저항하면 그 몇배의 고통을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고통을 자각하고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피질의 작용기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명상법을 지도했다(Gemer, p118)

CCN은 뇌에서 자기 조절, 주의 조절, 감정 억제,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신경망으로 뇌의 이성적 조절센터라고 할 수 있다.

VAN(배쪽주의신경망) 자극 반응 주의 갑작스러운 자극에 주의 전환
DAN(등쪽주의신경망) 의도적 주의 집중할 대상을 선택
SN(대상덮개피질신경망)
돌출자극탐지신경망
중요한 자극 탐지 및 전환
상황파악, 우선순위 결정
cen과 dmn 전환
네트워크 간 스위칭 조절
VEN 감정·사회적 직관 신호 전달 역할
CCN(인지조절신경망)- 과제맥락 상황파악
전체적 인지조절(사띠)
 CON-인지적 제어 유연성조절, 집행
인지 조절과 실행 집행기능, 억제, 계획
CEN(중앙집행신경망) 실행기능 조절 문제해결 집중
DMN(기본모드신경망)  내적 사고와 관련된 활동에 관여 자기 성찰, 과거 회상, 미래 계획

 

3. 고착된 정신-신체적 존재방식과 자기소외적 패턴은 고통을 유발한다.

본 프로그램은 관념과 기억, 과거초점의 삶을 역동적 흐름, 현재 초점의 삶으로 전환한다. 또 개인적, 자기소외적 존재 방식을 전체적, 소통적 존재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 우리는 삶속에서 감각, 느낌, 정서, 사고, 기억의 요소들을 함께 맞물린채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특정적인 것이 지나치게 지배적이게 되면 집착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적인 흐름에 방해 받게 되어 특정한 사건이나 대상에 고정된다. 그러면 현재의 순간으로 부터 이탈되어 과거에 머물게 된다. --- 그것이 바로 고통의 씨앗을 심는 작업이 된다. 

 

4. 마음의 치유는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 도덕적 문제다. ★중요중요

감각 물리적 자극 수용
바람이 불어 피부가 시림
자극 수용 자체
4대의 거친 감각 정도(?)
매우
빠름
의식
낮음
감각피질 색, 촉
느낌 감각에 대한 호, 불호, 중립
“시원하니 좋다”
감각에 따른 느낌
감각이 일어나는 현장
(향, 온기, 혀에 닿는 느낌)
빠름 중간 섬엽, 시상
정서 자극에 대한 생존 중심의 반응
"공포, 분노"
반사적인 본능적 반응 중간 낮음
~중간
편도체,
변연계
수+ 번뇌심소
감정 정서가 의식속에서 머무는 상태
"서운함,  외로움"
정서가 생각과 결합되어 남은 상태 느림 높음 편도체
+전전두엽
행, 심소
사고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의식적 과정
“이건 위험해”, “내가 틀렸어”
생각을 통한 판단, 추론, 평가 느림 높음 전전두엽 사, 심
생각 순간 떠오르는 마음의 내용
“배고프네”, “그 사람 뭐지?”
흐름 속에 일어나는 마음의 단편 중간
~느림
높음 전전두엽 심, 식
관념 경험이 구조화된 신념·틀·아이디어
( “사람은 원래 못 믿어”,
“나는 부족해” ’)
지속적 구조로 내면화된 신념 체계 느림 높음 전전두엽,
측두엽
사, 행
기억 과거 경험의 저장과 회상 과거의 경험 저장 느림 중간
~높음
해마,
측두엽
행, 식

 

개인의 파괴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그 개인만이 아니라 그 가 속한 주변을 병들게 하고 오염시킨다. 정서, 생각, 가치의 조절은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되어져야 하는 도덕적 문제이다. 왜냐하면 화가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 감정조절이 어렵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인생의 만족감이나 감사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자신의 불만과 불행을 전가시키거나 투사하게 되고 타인의 불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쉽게 폭발하는 행동유형은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무지, 오만, 결핍 욕구가 결합된 도덕 문제이다. 

 

정신건강

 

생각은 말로 드러나며

말은 행동으로 드러나고,

행동은 습관으로 발전한다.

그러고 그 습관은 다시 인격으로 굳어진다.

그러니 생각을 들여다보라.

그리고 그 생각이 흐르는 길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라.

사랑으로부터 그 생각이 싹트게 하고,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향한 존중으로 부터 태어나게 하라

Dhamer teaching, Insight Meditation Center, Barre, MA, 1983. Cited in Frances Vaughan, The Inward Arc. p15

 

5. 행복도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훈련해야 한다. 

달라이 라마의 베스트셀러 '행복의 기술(1995)'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어떻게 먹이를 주어야 하는가? 모든건 습관이다. 우리는 그 습관을 강화시킬수도 있고 반대로 약화시킬 수도 있다.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 유일한 방법을 먹이를 주지 않기 위해 순간을 자각하는 훈련이다.

 

6. 진정한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 누구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일상의 경험을 순간으로 체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리는 끝없이 소유권을 투사한다. 그래서 경험이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앎이 앎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 생각, 내 감정이 된다. 심지어는 사랑의 체험마저도 소유권을 투사한 나머지 사랑의 감정의 퇴색되고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전환되고 만다. 사랑은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지 소유가 가능한 그 무엇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경험의 소유권에 투사하게 되면 그 대상을 소유하려는 욕망으로 변질되어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의 대상을 한 인격체로 존중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자기의 욕망과 기대에 맞게 행동하고 존재해주기를 바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현실적 비이성적 태도를 갖게 된다

* 사랑의 보복

영성이 약한 사람은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면 욕망, 충동에 기반을 두고 발생한 것이다. 그것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인내하거나 상대와 더불어서 경험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  사랑의 경험에 소유권을 투사한 사람은 내 사랑, 내 여자라는 신념이 굳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극히 이기적이고 충동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소유물을 지키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필사적이게 된다. 결국은 자기 것을 다른 사람이 갖는다는 망상이 일어나면서 파괴해서 없애려고 한다.

 

31쪽

7. 영적 체험, 성장은 전체적 인간으로서의 나와 너의 전 경험이 존중될 때 일어난다. ★

일반적으로 정신적 성장을 떠올릴 때 우리는 사상적, 지적 측면을 초점을 맞추고 정서적 측면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신, 신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정서이다. 특히 영혼의 성장, 인격의 성장과 발달에 일차적이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정서적 성장이다. 

인간관계에서 사상적 지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정서적으로 전혀 성장하지 못한 사람들을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이 외형적으로 아주 성숙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 처럼 보여도 내면에는 누구나 덜 자란 아이가 있다. 과거 어린시절에 결핍된 사랑의 욕구, 보살핌의 부족으로 인한 상처이다. 

*전체적 인간으로서의 자아

유식은 자아 개념을 신체감각적 자아, 정서적 자아, 인지적 자아, 저장경험적자아로 분류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성장하고 발달하게 되며 상호영향을 주고 받는다. 정신적 건강과 불건강의 척도는 4가지 자아가 얼마나 균형있고 조화로운지에 달려 있다. 

 

32쪽

라.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주요 기법들

1. 접촉 & 내려놓음

접촉과 내려놓음의 연습은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기법이다. 방하착... 말 그대로 놓아버리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내려놓는 훈련을 하기 앞서서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집착의 대상을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내려놓아야 할 그 무엇을 찾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리고 대상을 발견하더라도 어떻게 내려놓아야 할지, 왜 내려놓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해서 내려놓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5감각과 마음의 대상과 접촉을 알아차리고, 접촉된 대상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 주의를 호흡 또는 단전으로 가져간다.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놓친다는 말은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것이 아니라 끌리거나 밀어내는 반응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인지적으로는 평가, 판단하는 작업으로 유도하게 만든다. 즉, 의식의 흐름을 자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도, 나아가서 경험적 자아를 형이상학적 실체로 착각하는 습관들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두번재는 중도적 행동양식의 훈련이다. 이는 특정 대상에 장시간 머물러 있는 것을 방지한다. 접촉에 대한 자각훈련이 먼저 선행되고, 접촉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훈련을 하기 때문에 현실감각을 상실한 위험이 없다. 다시 말해 앎에 대한 자각이 배제된 채 무조건 내려 놓기만 하면 현실 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따르고 마음의 균형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 

 

35쪽

2. 불균형적인 마음 조율

대상과의 경험, 체험은 감동, 공감, 공명 등의 작용으로 평화, 고요, 사랑, 자비, 연민, 지혜등 건강한 정신 신체적 상태를 유발하는 반명, 대상에 대한 욕망은 자기중심적 욕구로 분노, 질투, 갈등, 결쟁, 좌절, 고통 등 불건강한 정신 신체적 상태를 유발한다. 또한 대상과의 체험은 여기 지금에서 자연발생적이고 역동적이며 유연하고 탄력있는 정신 신체적 상태를 만들지만 대상에 대한 욕망은 집착으로 말미암아 고정되고 경직된 정신 신체적 상태를 만든다

따라서 마음 조율은 경직되고 고정된 정신 신체적 상태를 유연하고 탄력있게 만들고 과거 지향적 상태를 현재중심적으로 갈등과 분열적인 상태를 통합과 전체적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궁극적으로는 소유에 대한 갈망을 경험과 체험으로 되돌림으로써 갈등, 경쟁, 질투의 불건전한 심리상태들을 평화, 자비, 연민 상태로 전환한다. 

 

가) 몸과 마음의 일체성 조율 : 걷기 명상, 먹기 명상, 요가 등 - 동의하지 않음 몸보다는 탐욕으로 보임. 주의결핍은 인앤아웃이 잘 안되는 것. 그 공간이 덜컥 거리는 부분이 과잉행동이나 혼침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짐. 조급증과 다름

뭄과 마음의 불일치성은 주의결핍, 주의과다, 주의차단, 주의의 쏠림 현상이다. 그 결과 불건강한 혼침과 들뜸을 발생시킨다. 이는 조급증을 내는 것이다. 그 반대는 몸보다 마음이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함께 머물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유식치료에서는 마음이 몸을 떠난 상태를 중독으로 본다. 특정 대상에 중독되어 몸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는 흔히 정신이 나갔다고 한다. 내면에 뭔가 끄달리기 때문에 후속 접촉들은 그만큼 명료함을 잃게 되어 그대로의 실상을 보는데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여기의 이 순간에 머무는 데 실패한다.  

 

나) 정서불균형 조율 - 자비희사 훈련 - 일부 동의

감정이 바깥으로 표출되고 있는데 알아차리 못하는 것은 그 감정과 정서와 하나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그 정서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비정상적인 상태이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과다한 정서는 심리적 불안과 공포, 조증과 울증, 아첨과 멸시, 강박적 갈망과 적개심등 서로 상반된 감정에 의해서 지배된다. 정서가 부족한 경우에는 감정없이 건조한 성격 유형, 차가운 무관심과 같은 증상을 들어나게 된다.

 

다) 생각불균형 조율 - 7식 4번뇌- 사심사관법

현실감 결여, 정신증, 망상증과 관련되어 있다. 사고력 결핍은 안이비설신의 5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일어나는 경험을 제대로 지각하지 못할때 발생한다. 과다한 사고는 지각된 실제 경험과 개념적 관념적 투사를 혼동할때 발생한다. 즉, 감각기관을 통해 실제로 지각된 현실과 생각으로 상상하고 환상, 추정을 통해서 마음이 만들어낸 심상을 구분하지 못할때 발생하는 것이다. 

 

라) 기억불균형 조율 - 인연법, 사섭법(보시, 사랑스러운 말, 이익이 되는 행위, 함께 협동하는 것)

지나치게 자주 떠올리거나 망각하는 경우이다. 이는 객관적 기억이 아니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포장되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하여 심리적 성장을 방해한다. 유식에서는 8식의 작업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기억불균형 조율을 위해서 자신의 과거경험의 내용들과 대상인식, 인간관계 패턴들이 종자식의 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40쪽

3. 영성훈련 - 사정근

종교는 구원을 주장하는 믿음과 관련되어 있고, 그러한 믿음은 천국이나 열반과 같은 형이상학적 또는 초자연적 실제의 형태를 수용하는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종교적인 가르침이나 도그마, 의식, 기도 등은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 한편 영성은 어떤 인간 정신의 특질들 즉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랑과 자비, 인내, 인욕, 용서, 만족, 책임감, 조화로움, 감각과 같은 특질들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Dalai Lama, Ethics for the New Millennium(1999). p22

 

달라이 라마는 영성과 종교를 구분 짓는 핵심적 요소로 진정성, 순수성과 타자의 웰빙에 대한 관심 2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종교적 믿음은 영성 수행을 요구하지만, 영적 수행에 반드시 종교적 믿음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자신과 타자의 웰빙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정근 방식으로 훈련하게 된다. 

 

4. in & out: 연기적 머무름 - 생태중심의 세계관, 진정한 집은 지구

내면세계에 대한 자각은 물론이고, 외적 세계 집단의 역동과 자연환경과의 연기적 관계에 대한 자각 능력을 향상하는데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5. 역동적 공간 창조 - 임제의 사료간

제자들의 근기와 조건에 따라서 주객을 자유로이 생성, 소멸시키면서 더불어 상생하는 연기적 머무름의 훈련법이다.

자아가 강하고 자기중심적 주체는 죽이고 객체살리기 - 타자 중심훈련
(주관 부정, 객관 인정 공감)
아공법유 훈련법
자아가 약하고 주변 의식으로 불안 주체는 살리고 객체 죽이기- 자기 중심훈련
(객관 부정, 주관 인정 공감)
아유법공 훈련법
자아도 강하고 주변 의식 한다면 나도 없고 너도 없는 아공법공
자아가 약하고 타인도 결핍이라면 나도 살리고 너도 살리는 아유법유

 

6. 연민적, 공명적 바디스캔- 몸의 감각과 느낌을 공감하고 공명 일으키기

공감은 공감하는 대상이 경험하는 것을 똑같이 경험하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도와 줄까?' 공명은 "너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의 보살의 자비심 같은 것이다. 연민적 공명적 바디스캔은 자신의 몸을 발끝에서 머리 끝가지 차레로 주의를 보낸다. 마치 어머니가 갓난아이를 바라보듯이 따듯하고 애정적이고 온 정성으로 한다. 

마. 진아만나기 프로그램의 구성

총 8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1박 2일의 집중명상으로 마무리하도록 반구조화된 프로그램이다. 

세부 진행은 나를 발견해 가는 과정으로 연기적 삶, 연기적 존재로서의 자아발견, 자아초월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작용원리는 유식 30송의 핵심원리인 전식득지를 위한 목표를 따르고,

초반에는 경험적 자아와 관념적/실체적 자아의 개념을 명료화 한다. 일상에서의 경험적 자아의 특성을 철저하게 들여다 보고 분석하고 자각하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훈련 과정은 신체, 느낌/감각, 지각, 성향/기질, 의식으로 구성된 정신 신체적 시리즈의 경험적 연속성, 즉 자아에 대한 감각에 불과한 것을 형이상학적 자아, 고정된 실체로 착각하고 경험적 자아에 소유권을 투사하고 집착하는 것이 고통의 근본 원인임을 개달아 가도록 돕는다.

중반에는 고통에 대한 자각을 통해 탈소유권을 훈련함으로써 찰나적으로 변화하고 상대적인 경험적 자아를 고정적이고 변화하지 않고 절대적인 형이상학적 자아로 착각해서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도록 훈련한다. 

마지막으로 공감하고 연민하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연기저 존재로서 자아와 타인을 발견하고 타인의 웰빙이 곧 자신의 웰빙임을 깨닫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연기적 삶을 실천하고 훈련하는 거름이 되기로 한다. 

 

1. 여행준비: 준비물 갖추기

자각능력, 연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연습하고, 명상실습에서는 몸과 마음의 조화, 공감적 대화 기법을 소개한다.

 

2. 마음 보따리 보기 : 미해결 과제 바라보기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 원만한 소통을 방해하는 감각느낌, 정서감정, 생각, 기억들에 대한 자각을 명료화 한다)

과거의 심리적 과제를 자각하고 그와 연결된 고통을 알아차리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그 순간 어떤 습관적 에너지, 행동 패턴이 있는지 알아차리도록 돕는다.

 

3. 마음 보따리 풀기: 경험적 자아와 관념적 자아의 관계를 보고 치유하기

지켜보고 있는 그곳에 포함된 소유권의 투사를 자각하도록 돕는다. 4종류의 자아를 발견하기

아만(비교하는 습관적 에너지), 아애(자기 중심적 사랑 요구), 아견(자기 이미지, 견해), 아치(무아를 모르는 것)

 

4. 정서불균형 조율: 접촉과 내려놓기, 자기수용, 자기연민, 자기공감, 자비희사

감정과 정서는 가장 앝은 층에서 현재 작용하는 의식이다. 그래서 감정과 정서를 숨기거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리고 이것을 숨기는데는 특별한 에너지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신체적 증상을 통해서 드러나게 된다. 정서 조절의 핵심 열쇠는 4가지 번뇌이다. 아만, 아애, 아견, 아치이다. 그 중에서 아만과 아애를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정서적이고 감정적이면 심리적 불안, 공포, 조증과 울증, 아첨과 멸시, 강박적 갈망과 적개심등 상반된 감정이 번갈아 발생하게 된다. 메마른 사람은 무감동, 차가운 무관심 같은 증상이 드러낸다. 이와 같이 어느 극단으로든 치우치게 되면 심각한 행동장애와 대인관계의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5. 생각불균형 조율- 사심사관법

생각에서는 인지적 이해와 분석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아견과 아치에 대한 자각과 분석적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현실감이 결여되어 정신증, 망상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지적 결핍은 감각기관의 정보가 충분히 잘 처리되지 못하고 객관적 대상과의 경험 부족에서 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과다한 생각은 개념적 투사를 많이 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환상, 추정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글쎄..)

 

6. 기억불균형 조율- 종자교환법

기억의 불균형은 특정한 욕구와 의도와 연결되어 있고, 그것들에 의해서 지배되는 삶을 만들면서 다양한 형태로 심리적 성장을 방해하고 고통을 유발한다. 과거의 기억, 경험을 현재, 타자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는 종자개량법, 종자교환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향항 자비심, 연민심, 공감적 이해능력이 필요하다.

 

7. 감각, 주의 불균형 조율 - 보시, 애어, 이행, 동사 사섭법

감각 주의의 결핍이나 과다는 혼미하고 몽롱한 심리상태나 들뜸으로 안정되지 않는 심리상태를 유발한다. 그결과 부주의 맹점과 변화의 맹점을 과다하게 발생시킨다. 

* 부주의 맹점: 주의를 다른데 두고 있으면, 확실한 자극이 있어도 못 알아차리는 현상( 고릴라실험 ), 우리는 주의하는 것만 본다      

   변화 맹점: 시각 장면에서 큰 변화가 생겨도 즉 눈앞에 있어도 못 알아차리는 현상 The "Door" Study

 

보시: 정신적 물질적으로 널리 베풀고 너그러워지는 훈련

애어: 따듯하고 친절하게 말하는 훈련

이행: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한 행위를 하는 훈련

동사: 연기적 관게로서 협동하고 타협하는 행위를 훈련

 

8. 나와 함께 세상속으로 떠나는 여행

자아 중심과 타자 중심을 초월함으로써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3의 영적 공간을 창조하도록 돕는다.

 

가) 집중명상

8회기가 끝나면 1박 2일 동안 집중 명상을 실시한다. 

1) 불완전하게 체험한 부분들을 보다 분명한 자기체험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 불완전한 체험의 의미는 관념과 경험의 이해가 섞여있나는 의미, 머리로는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이해한 부분을 가슴으로 더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2) 개인적 삶과 가치의 방향으로 완벽한 치유는 연기적 삶을 실현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회향처럼 관계성 회복, 소통이 될때 마음의 치유, 자유가 성취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개인과 집단, 자연과의 소통, 연기적 관계성에 대한 통찰과 체험을 강조하고 실제 삶에서 실천항목, 개인적인 수행목록을 구체화하고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2부 유식 30송에 대한 이해

가. 왜 유식 30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가?

불교에 대한 개념적 이해가 제대로 되었는지 아니면 그냥 듣거나 배워서 특정한 말이나 개념에 익숙해 있는 건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이외로 단순하다. 그의 일상, 행위에서 드러난다. --- 가슴으로 깨달은 것이 아니라면 위장된 친절함은 가능하겠지만, 상대방의 가슴을 적실 만큼 진실한 행위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나. 유식 30송은 무엇인가?

1. 유식의 의미

유식의 핵심 메시지는 오직 내가 그렇게 아는 것이지 남들도 나처럼 똑같이 알거나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것이다. 그럴때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기쁨을 누리게 된다. 

 

2. 유식 30송의 구조

1송: 마음이 발생하는 순간, 기원, 동시에 인간의 무지의 출현과 근원이 주객의 이원적 분별에서 비롯됨을 선언

2~4송: 행위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작용에 대해 설명

5~7송: 자아의 출현과 발달, 그 기능에 대한 내용을 설명

8~14송: 감각기관이 감각대상을 지각하고 표상하는 작용을 설명,

             4번뇌의 자아의 작동 방식에 따라 심리기제와 심리상태 발생하는 과정 설명

15송: 표상과정에서 과거에 이미 저장된 기억과 경험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감각기관, 기억, 경험과의 관계 설명

16송: 의식이 작동하는 조건을 설명

17~18송: 1송의 이원적 인지,지각방식과 그 발생에 대해 구체적 재언급

19송: 과거경험, 기억에 의한 습관적 행위로부터 탈피함으로써 고통의 악순환을 끊고 자유를 성취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 설명

20~25송: 자아의 실체가 무아라는 사실, 3가지 특성으로 설명

26~30송: 무아라는 사실을 수행 5단계를 통해 설명, 실제 인간관계와 생활속에서 몸으로 체득하도록 돕는 과정

 

65쪽

다. 유식 치유의  주요 개념들

1. 8식: 8가지 유형의 앎, 경험방식

가) 저장식

나) 마나식

서양에서는 인간 고통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 자아의 그릇된 작용에 있다고 보고 자아의 작용을 멈추는 무아를 향한 수행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많은 서양치료자들은 혼동을 겪었다. 자아 존재를 부정하는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식심리학은 형이상학적 자아를 부정할 뿐 경험적 자아는 인정한다.

* 불변하고 영원한 나, "영혼 같은 실체로서의 자아"는 없다.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는 나, 지금 이 순간 마음 작용의 흐름의 나는 있다. 

 

다) 오감각식

현량(지각), 비량(추리), 비량(잘못된 추리)이다. (성유식론 권2, T3a, 10b17-28).

1) 5식과 8식은 마음의 현상을 구별하는 작용(견분)할 때 대상을 항상 직접 현량한다고 한다. 8식은 몸, 종자, 자연을 직접 지각한다. 7식은 견분할때 8식의 견분을 인식대상(상분)으로 삼아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항상 착각하여 집착하므로 잘못된 인식(비량)한다고 한다. 6식은 견분할때 18계의 모든 법을 인식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직접 지각, 추론, 잘못 판단하는 작용을 모두 한다고 본다. 8식 중 모두 가능한 것은 6식이다.

2) 자증분과 증자증분은 8가지 식 모두 항상 직접 지각을 통해 이루어진다. 

3) 상분은 마음의 작용 중 하나지만 오직 대상으로서의 형상만을 나타낼 뿐 인식하는 작용이 없다. 따라서 상분에 대해 3가지 인식(현량, 비량, 비량)이 일어나지 않는다. 

4가지 마음의 영역 3가지 인식방법: 지각, 추리, 인식 수단이 아닌 것
상분 모두 일어나지 않음
견분 5식: 지각(현량) / 6식(3가지 모두) / 7식(비량: 잘못된 추리) / 8식 지각(현량)
자증분 8식 모두 지각(현량)
증자증분 8식 모두 지각(현량)

 

감각식의 오변행심소(접촉, 주의, 수상사)는직접 지각이므로 감각대상을 평등하고 차별없이 그대로 받아 들인다. 5감각식이 저장식과 마나식의 개입없이 보편적 정신작용 과정에 의해서만 작동되게 되면 5감각식은 지헤를 구현하는 작용으로 전환된다. 이를 성소작지라고 부른다. 이는 모든 존재들을 이익되게 하고 기쁘게 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신구의를 통해 실현한다.

 

반면 오별경심소(욕구, 결심, 기억, 집중, 인지)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감각식은 7,8식에 영향이 개입되어 있다. 개입으로 인하여 선택적이고 의도적이고 정보를 편집하고 왜곡하게 만든다. 또한 상황에 따라 발생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다. 

 

5가지 보편적 정신작용(오변행심소): 접촉, 작의, 느낌, 개념, 의도

5가지 특수한 정신작용(오별경심소):  욕구(욕), 결심(승해, 이해), 기억(염), 집중(정), 지혜 (혜)  로 이들의 인식대상은 동일하지 않다.

 

6식의 발생과정 4가지 

가. 오변행심소의 외부 작용 : 접촉(촉), 주의(작의), 느낌(수). 개념화(상), 생각(사) 56

1. 감각기관과 감각대상의 화합(촉)으로 시작된다.  청각기관과 공기의 진동 = 청각식

2. 소리에 주의가 기울여져야 소리에 대한 느낌이 일어난다. 이 때의 느낌은 자연적 감각의 상태이다(호, 불호, 중립의 느낌 아님)

3. 그 다음 청각에 포장되는 이미지가 형성됨

4. 형상화 개념화 된것이 호, 불호, 중립의 양상을 취함

웨다나의 대한 반응으로 딴하(갈망)이 발생하고 그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나.  오별경심소의 작용: 욕구(욕), 결심(승해, 이해), 기억(염), 집중(정), 지혜 (혜) 56

보편적 정신작용과 함께 대상이 만나는 과정에서 개입된다.

-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이고, 의도적으로 정보를 편집하고 왜곡하게 만든다.  

    오별경심소가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 것을 구별해서 기억하고 집중하고 선택하게 한다. 

    어떨 때는 향기에 더 강한 주의를 갖게하고 어떨 때는 색에 주의가 쏠리게 한다. 

 

다. 내부작용: 78 56

- 일정 수준을 넘으면 심상의 상태로 의식속에 들어나고, 아니면 무의식중에 있다.

 

라. 내부작용 중 7식이 바로 6식이 되는 경우 : 잠재된 의식의 작용이 무의식적으로 진행 76

- 7식이 항상 무지하고 자기 집착을 하기 때문에, 아만심을 낸다. 

- 오변행심소와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데, 어떨 때는 너무 강해서 의식적으로 드러나게 된다(오감감식). 

- 5식과 7식의 작용을 통해 의식으로 드러나면 의식의 모습은 왜곡된 표상(6식)과 심상이 된다.

* 직접적인 지각(실상), 추론(왜곡된 표상6), 잘못된 지각(심상)

 

 (재정리) 6식의 발생 ★

6식은 모든 식에서 작용한다(5,7,8)

五識은 感境而起하고 第六識은 隨之而了別한다 => 성유식론
→ “5식은 대상과 접촉해 일어나고, 제6식은 그것을 따라 인식한다.”

 

가. 5식이 6식 되는 경우 (78식에 영향을 미친것 ) - 표상

1) 외부: 대상 + 화합 + 오변행심소(접촉, 주의, 수상행)

2) 외부: 대상 + 화합 + 오별경심소(욕구, 결심, 기억, 집중, 의도) 78식의 영향으로 왜곡되게 만든다

 

나. 7,8식의 영향으로 5식이 되어 6식이 되는 경우 - 의식이 투영되는 경우 

3) 기억, 습관, 집착(7, 8식)으로 발생한 꿈과 회상(5식)이 인식되는 것,

     이 경우, 외부에서 인식되는 것처럼 의식적인 지각과 무의식적인 기억이나 반사 작용이 함께 한다.

 

다. 7식이 6식으로 되는 경우 - 심상

4) 자아에 집착하는 것으로, 판단, 분별, 감정, 자아정체성, 분노, 질투, 시기, 열등감 등 아집의 결합으로 드러난다.

     예를 들어, 자아의 집착이 6식과 결합했을 때 그것은 의식화 하는 것이다. 

 

라) 정서 감정식

 

2. 자아 ★(중요중요)

우리는 지각하는 자, 인식의 주체만을 자아라고 생각하고, 자아가 발생하는 필수 조건인 지각되어지는 대상은 타자, 독립된 존재로 인식한다. 유식심리학은 그와 같이 인식의 주체와 대상을 분리하고,인식의 주체만 자아라고 집착하는 이원적인 지각패턴이 고통을 낳는 일차적 원인이라고 본다. 그리고 인식의 대상이 제외된 불변의 자아, 형이상학적 자아를 부정한다. 

그 이유는 인식의 대상이 전제가 될때 그 존재가 가능해진다. 인식의 주체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대상과의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인식 대상이 변화하면 인식의 주체도 변화한다. 만일 인식 대상과 별개로 인식의 주체가 존재하고 그것을 자아라고 한다면 그건 관념적으로 만들어낸 허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자아는 공이고,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아라고 한다.

* 견분과 상분을 분리해서 견분만 아니고 상분은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그 이유는 나라는 느낌은 사실 대상이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울에 비친 얼굴은 얼굴이 없다면 거울에 비칠 것도 없다. 그런데 거울을 진짜 나라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마치 거울 속의 이미지를 나라고 믿는 것과 같다.  본다는 것은 대상이 있어야 보는 건데, 화면이 없는데 나만 있다고 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존재하는 불변의 자아가 있어 대상이 변하면 나도 변해.
대상은 나와 무관해 인식은식은 항상 주체와 대상이 함께 작용한다.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고통을 겪고 있어 고통은 그런 '고정된 나'라는 집착에서 생겨난다. 

74쪽

가) 정신-물질적 복합체로서의 자아: 오온

페드마시리드실마(1992)는 서양심리학과 비교하면서 수는 감정, 행은 의욕과 지각, 식을 인지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Padmasiri De Silva(1992). Buddhist and Freudian psychology. third Ed, Singapore: Singapore University press. p 7

 

나) 그릇된 자아의 발생과 특징

1) 아견: 자아가 항상 영원하고 독립적이고 불변하는 고정된 실체로 존재한다는 견해

2) 아애: 자아중심적이고 자아도취적인고 자아에 대한 집착된 사랑, 일반적 태도, 자아도취적 경향성

3) 아만: 자아와 타자를 분리하여 항상 비교하고 우월감을 갖고 열등감을 가진다. 자아감각을 가지기 위해서 인식대상에 의존한다.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비교하고 경쟁하는 상대로 인식한다.

4) 아치: 나라는 것은 오온으로 이뤄졌다는것을 모르는 상태(책의 설명이 아님)

*아견과 아치: 오온을 실체화 하여 나라고 착각하는 견해는 아견, 오온의 조건에 따라 생긴 비실체적인 흐름을 모르는 것은 아치

 

심리치료자이면서 불교수행자는 잭 콘필드는 불교에서 보는 자아는 이원적 분별적 착각과 집착에서 비롯된 불건겅한 기능이고, 서양심리학에서 자아는 마음의 기능을 절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www.atpweb.org)

 

78쪽

다) 자아 또는 존재의 특징(책의 내용을 보충하여 다시 기록)

1) 허상-변계소집성

심상은 6식의 영향으로 들어난 경우, 신념, 관념, 개념, 민주주의, 사랑 등 주관적 개념이다. 

표상은 마나식 4자아가 5감각의 영향을 미쳐서 의식으로 드러나는 모양이다. 표상은 5감각식이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에 과거경험과 기억이 영향을 미친 결과 즉, 자아의식의투사 작용의 결과이다. 자유로운 구름, 순결한 백함, 화려한 장미 등이다. 

심상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지만 표상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진짜 모습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2) 상대성-의타기성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존재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장단, 고저, 선악, 동서 등과 같은 것이다. 상대성은 무아의 실체이면서 원인이기도 하다. 

 

3) 순수한 상대성 - 원성실성

원성실성=의타기성-변게소집성의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순수한 상대성이 된다. 

연기가 바로 있는 그대로의 현상, 원성실성이다.

 

* 변계소집성 - 허상 - 안개긴 유리창

   심상은 처음부터 없는 것보다는 실체로 집착하는 순간 허상이 된다

   심상은 무기로 존재하고, 그것을 집착할 때 문제가 된다. 즉 주관적 망상과 집착으로 생긴 착오된 인식, 왜곡된 인식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해, 나를 사랑해

   

의타기성-상대성 - 유리창 자체(바깥을 비추는 조건)

   의타기성은 연기와 조건화를 말하는 것이기에, 공이나 무아는 아니다. 의타기성은 공의 성품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이다.

   원인조건에 따라 일어난 실재의 흐름으로 중립, 기반이 된다. 

 

원성실성 - 순수한 상대성 - 안개 걷힌 유리창(있는 그대로 실상, 공이 들어남) - 공의 자각

   원성실성은 의타기성은 있지만, 허상을 제거한 지각이다. 있는 그대로의 실상으로 통찰된 진리를 말한다.

 

3. 4가지 지혜

가) 성소작지 - 5식

내적인 동기화, 욕망에 의해서 감각기관이 어떤 대상에는 민감하고, 내적 욕구 충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상 추구함

 

나) 묘관찰지 - 6식

신묘하게 관찰하는 지혜를 의미한다. 존재하는 일체의 현상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의존되어 있고, 본질적으로 동일하며 하나의 사실을 깊이 통찰하는 지혜이다.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개성과 특징으로 드러나는 차별성을 통찰하는 지혜를 말한다

 

다) 평등성지 - 7식

자아와 타자의 절대평등, 동일함을 아는 지혜를 평등성지라고 한다. 서로가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함을 깨닫고, 자신과 모든 존재들이 완전하게 동일함을 알기 때문에 이 수준에 도달한 성자들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 뿐만아니라 인간과 자연, 온 우주가 절대 평등한 입장에서 자연이나 환경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훼손하지 않고 존중한다.

 

라) 대원경지 - 8식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비추어주는 맑고 거대한 거울과 같은 작용을 한다.

 

4.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3종류의 앎의 방식

추론, 비교, 판단, 분석 등의 인지 지각과정을 통한 이해와 앎의 방식직관, 통찰등을 통한 직접적인 앎의 방식이 있다. 전자는 이론적, 합리적, 분석적, 언어적 지식의 세계이고, 후자는 주객의 경계가 사라진 우반구적, 경험적, 직관적 신체감각바탕의 지혜, 깨달음의 지혜이다. 전자는 타인에게 전달 가능하고, 후자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체험이기 때문에 전달이 불가능하다. 계는 후자를 추구한다.

하지만 우리는 주객의 경계가 사라진 우반구적 직관적인 삶을 현실에서는 살아가기 힘들다. 하굑교육과 사회 생활을 통해서 얻어진 좌반구적인 능력도 삶에서 필요하다. 이는 우반구적 지혜를 얻는 걸림돌이 아니라 습득과정에서 개입하게 되는 자아의식이 되나. 자아의식이 멈추어진 상태가 선정의 극치인 동시에 혜의 출발점이 아닐까 싶다.

대승에서는 앎의 방식을 하나더 추가한다. 그것은 사랑, 자비, 공감적 공명, 감정이입이다. 자비 실천을 통함 앎을 강조(지행합일)이다. 이 3가지의 앎을 조호롭게 상호 통합적으로 필요하다. (자아초월심리학자 윌리암브로드)

 

치유적 관점에서 보면 굳이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뿐 아니라 누구든지 위의 3가지 앎의 방식을 골고루 조화롭게 훈련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인격적 결핍, 지혜의 한계, 깨달음의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 이들은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상호의존적 관계이고 공생의 관계이다. 치우침은 반드시 조화롭지 못한 행동을 유발하고, 그것은 갈등 고통을 야기하게 된다. 

 

88쪽

우리 몸은 지혜롭다. 몸의 감각, 몸의 느낌, 몸의 지혜라고 부른다. 잭 콘필드는 우리 몸이 바로 부처라고 하면서 우리는 깨닫기 이전에도 몸을 통해 살고, 깨달음을 이룬 이후에도 몸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티벳 스승 총카파는 몸은 오직 이번 한 생에만 우리의 것일 뿐 사라져 버릴 아름다운 것이니 귀하게 여기라고 충고했다. --- 치유적 관점에서 볼때, 신체적 심리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는 수행법은 비효과적이다.

 

91쪽

라. 고통에 대한 이해와 치유

1. 고통의 원인- 믿음, 이해, 관념

1) 자아는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에 대한 의식이 존재할 뿐, 정신-신체적 복합체의 역동적 과정이다. 변화하는 연속적 과정이다- 무상성

2)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 연기적 관계 속에서 상호 의존적으로 존재한다.-타자와의 연기 상호의존적 특성(공성)

 

가) 이원적 지각, 인지패턴 - 자아와 타자간의 경쟁과 비교를 자극하는 원인, 파괴, 질투, 공격성과 같은 불건강한 마음상태의 계기

나) 4가지 유형의 자아기능 - 4번뇌

다) 마음의 허상 - 신념, 하지만 예술영역에서 창조적으로 사용가능 따라서, 4번뇌의 작용여부 점검

 

2. 고통의 치유 - 고통의 존재 알기, 소유권 내려 놓기

가) 이원적 인지, 지각 패턴으로부터의 탈피 - 연기 상호의존적 관계에 대한 통찰과 체험(협력과 통합, 연민심 배양)

나) 4가지 유형의 자아기능에 대한 자각- 4번뇌 기능 자각과 멈춤

다) 마음의 허상에 대한 통찰

 

3. 건강, 불건강한 심리상태들

가) 건강한 심리상태

나) 불건강한 심리상태

선심소(11) , , , 무탐, 무진, 무치, , 경안, 불방일, 행사(고요), 불해
육번뇌(6) 탐진치, 거만, 의심, 악견(아견, 변견, 사견, 견취견, 계금취견)
이차번뇌
(20)
소수(10) 분노, 원한, 위장, 고뇌, 질투, 인색, 속임, 아첨, , 방자함(무례하고 건방짐)
중수(2) 무참(내적 반성-양심), 무괴 (대타적 반성 - 부끄러움)
대수(8) 들뜸, 미련함(혼침), 불신, 해태(게으름), 방일(제멋대로), 망각, 산란, 부정지

 

4. 고통을 유발하는 4가지 성격 유형과 치유

가) 4가지 성격유형

1) 아만형

대상을 지각하고 인지하는 태도가 부정적이다. 화가 많고 공격적이며, 8식의 자기 비난이 의식으로 드러나면 타자 비난이 된다. 감정통제가 어렵고, 정서적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자아와 타자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형이다.

 

2) 아애형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집착형이다. 탐욕이 많다. 무엇이든 타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좋아하고 갖고 싶어 한다. 존재에 대한 인식과 배려심이 결여되어 있다. 대게 심한 정서적 불균형으로 감정 조율이 필요하다. 강자를 동일시하는 경향성으로 인해 강약약강의 전형적 유형이다.

 

3) 아견형

따지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평가하기를 좋아한다. 특별히 논리적이거나 분석적인 사고가 필요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갖가지 견해를 내세우며 논리적 전개와 분석을 좋아한다. 알음알이가 여기에 해당한다. 인지, 사고의 조율이 필요하다. 정서가 메마른 것이 특징이다

 

4) 아치형

실존에 대한 의문이 없다. 매사에 문제의식이 없는 형이다. 능동적 이해를 하거나 자각하지 못한다. 무작위로 반응하는 형이다. 합리적 도덕적 행동 준거가 없다. 

 

나) 문제 유형에 따른 치유(.... 할많할않)

1) 아만형

행동의 방향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근본에너지가 화와 공격성이기 때 문에 자애 명상으로 치유한다. 

 

2) 아애형

탐욕과 집착이 주 에너지기 때문에 부정관으로 치유한다. 또한 연기성 명상과, 사무량심, 사섭법을 통해 훈련한다.

 

3) 아견형

논쟁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요함에 머무르는 명상을 치유한다. 지관법 중 사마타 수행이 필요하다.

 

4) 아치형

인과법, 인연법, 12연기법에 대한 명상으로 자아에 대한 무지를 치유한다. 위빠사나가 필요하다.

 

특정한 유형에 치우치치 않는 사람은 어느 명상이든 도움이 될 것이다. 

마. 유식치유과정과 기법들

1. 5단계 치유과정과 치유목표, 그리고 치유기법들

가) 1단계 - 거친 행동과 말, 생각을 치료하는 단계 

주객분별의 불균형, 부조화, 치우침을 조율하는데 초점을 둔다.

self(가짜자기)가 강하고 Self(진짜자기)가 약하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존재에 주의의 인식에 결여 되어 있다.  

1) 치유목표: 타자의 존재 자각하여 자아중심적 집착을 완화. Self에 대한 자각력 높이기

- 자아중심적-타자에 대한 자각력 향상 :사무량심, 사섭법

- 타자중심적 -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력 향상 : 37조도법

- 자아와 대사아 모두 동시 치유: 6바라밀

2) 긍정적 정서로 전환시키기

타자에 대한 주의와 집중능력을 환기 시키고 그들을 향한 공감적 이해, 존중, 조화, 자비등의 요소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나) 2단계 - 자각의 증진

4번뇌가 어떤 방식과 패턴으로 개입하고 강도로 작용하는지 자각력을 향상시킨다. 혹은 집단 심리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차리는 훈련이다.

자아의 작용방식과 강도에 따른 대상의 변화, 자아와 대상의 상호작용 관계에 대한 자각훈련이다.

1) 치유목표: 7식에 집중, 자기 내면과 대인관계의 변화를 알아차림

- 사심사관법

- 내적상태가 어떻게 외적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지 체험적 이해에 초점을 둔다. 

- 자아와 타자와의 역동적, 연기적 관계성에 대한 민감성, 자각을 증진 시킨다. 

 

다) 3단계 - 대상(현상)의 실체를 깨닫는 단계

무아, 공의 사실을 체득하는 단계이다. 심리치료보다는 영적 성장, 고차원적인 영적 수행의 단계이다. 

1) 수행목표: 대상의 차별과 변화를 알아차린다.

- 2단계 수행법과 동일

 

라) 4단계 - 자아(주체)의 실체를 깨닫는 단계

자아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는 단계, 

1) 수행목표: 내적 원인과 외적 조건에 의해서 변화한다는 사실을 통찰

- 10바라밀 중 방편, 원, 역, 지혜 바라밀을 닦는다.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음으로써 삼독이 제거된 자비심이 발현된다. 

 

마) 5단계 - 깨달음의 완성

1) 수행목표: 자아의식이 작동하지 않는 무아로써의 신구의 삼업을 행한다.

 

2. 유식 치유의 특징

가) 치유목표 : 각자에게 내재된 정신적 특질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나) 인간관 : 이원적 특성을 초월한 불성을 가진 존재로 봄

다) 심리적 증상에 대한 이해: 고통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전환되어야 되는 대상이고, 즉 번뇌가 보리라는 말이 된다. 

그래서 고통 자체가 엄청난 건강한 에너지라고 보며, 고통에 대한 자각, 알아차림이 그만큼 중요하는 것이다.

라) 치유기법

마) 치유과정: 8식을 4지로 전환

바) 치유자와 내담자의 관계

바. 이원적 앎을 일원의 지혜로 변형하는 과정

1. 윤회하는 중생의 마음

2. 깨달음을 향한 노력

3. 정서, 감정의 관통

4. 자아의식의 관통

5. 저장식의 관통

6. 붓다의 마음

 

132쪽

3부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 실습

가.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구성

1) 경험적, 체험적 자아와 관념적, 개념적 자아의 개념을 명료하게 한다 일상의 삶에서 체험하는 경험적 자아의 특성을 철저하게 들여다보고 분석하고 자각하는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훈련은 신체감각, 느낌, 정서, 인지, 지각, 기억의 흐름들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렇게 함으로써 경험적 연속성, 자아에 대한 감각에 불과한 것을 형이상학적 자아, 고정된 실체로 착각하고 경험적 연속성에 소유권을 투사하고 집착하는 것이 고통의 근원임을 깨달아 가도록 돕는다. 

2) 고통에 대한 자각을 통해 상대적인 경험적 자아를 고정된 자아라고 착각하는 집착의 마음을 내려 놓게 한다.  연기적 존재로 자아오 타인을 발견하고 타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임을 알게 한다. 

나.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

이 한 길 몸 안에 모든 가르침이 있다. 그안에 고통도 있고, 고통의 원인과 그리고 고통의 종식이 들어 있다.- 붓다

나는 지금 무엇이 먹이를 주고 있는가 - 서광

 

142쪽

나와 너 모두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면 더이상 그 누구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더 잘났다고 우월감을 느끼거나 더 못났다고 열등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체험들이 왜곡되지 않게 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어 성장과 깨달음의 원천으로 작용하게 된다. 

 

147쪽

지나치게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현실감이 결여되고, 정신증, 망상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생각의 결핍, 인지적 결핍은 5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가 충분히 잘 처리하지 못하고 그로 인한 객관적 대상과 경험 부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다. 집중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