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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두巖頭가 재한양在漢陽하야 작도자作渡子라가 양안兩岸에 각현목판各懸木板하니 색도자索渡者는 구판일하扣板一下라
일일一日에 유파자有婆子하야 포일해아抱一孩兒하고 구판색도扣板索渡어늘 사어초사중師於草舍中에 무도이출舞棹而出하니 파편문婆便問하되 정요무도呈橈舞棹는 즉차지即且止하고 차도且道하라 파수중일자婆手中一子는 심처득래 甚處得來하오니
사이요변타師以橈便打한대 파왈파생칠자婆曰婆生七子에 육개六箇는 불우지음不遇知音하고 지저일개只這一箇도 야부소득也不消得이라하고 수포향수중遂拋向水中하니라 [낭야각瑯琊覺이 운云하되 기적자망欺敵者亡이라하라].
암두선사와 노파의 화제: 무도(舞棹)
암두가 한양에서 뱃사공 노릇을 할 때 강의 양변에 목판을 하나씩 걸어두고 “강을 건너기를 구하는 자는 목판을 한번 쳐라”고 했다.
하루는 어떤 노파가 한 아이를 안고 목판을 쳐서 강을 건너고자 하니 암두 선사가 초박에서 돛대로 춤을 추며 나오니 노파가 바로 물었다. “노를 바치고 돛대로 춤추는 것은 그만두고 일러보시오. 이 늙은이의 손안에 있는 아기는 어디에서 왔는가?”
선사가 노를 가지고 문득 때리니, 노파가 말하였다. “내가 일곱 아이를 낳았는데 여섯 놈은 지음을 만나지 못했는데 단지 이 한 놈도 역시 다 얻지를 못했구나”하고 결국 물속에 던져 버렸다. [낭야각이 말하기를 “적을 속이는 자는 망한다”라고 했다]
출처: 문광 스님, 『선문염송요칙』, 14 암두도자 선문염송 제20권 830.무도(舞棹)편 올리브그린, 2023, 245-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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